경찰-고용노동청, 코레일 본사 압수수색…무궁화호 업무상 과실 집중 조사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1 15: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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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경북경찰청은 1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협력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와 대구본부를 포함한 여러 장소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에는 약 70명의 수사관이 투입되었으며, 외주업체인 구조물 안전점검 전문업체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코레일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노동청은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사고 원인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특히 사고 당시 열차 접근 경보 앱의 정상 작동 여부와 안전수칙 이행 상황 등 전반적인 안전 관리 체계를 집중 점검 중이다.

수사 당국은 산업안전 및 안전계획 관련 부서에서 사고 관련 서류와 컴퓨터, 관계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으며, 일부 참고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 분석을 통해 사고 경위를 철저히 규명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상 공개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9일 경부선 남성현∼청도 구간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물 점검 중 무궁화호 열차에 노동자 7명이 치여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한 사고에 따른 것이다.

피해 노동자 중 1명은 코레일 소속이며, 나머지 6명은 외주 안전점검 업체 소속으로 확인됐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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