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상폐 결정에 "이의신청 제출 계획"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2 14: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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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미디어가 제작한 펜트하우스 (사진=SBS)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드라마 '펜트하우스' 제작사로 유명한 코스닥 상장사 초록뱀미디어가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의결에 반발해 이의신청을 하기로 했다.


초록뱀미디어는 22일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상장위원회에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20일 코스닥 시장위원회를 열고 원영식 전 초록뱀그룹 회장의 배임 혐의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초록뱀미디어에 대해 상장 폐지를 심의 및 의결했다.

원 전 회장은 지난 2021년 9월 호재성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자녀 소유 법인에 초록뱀미디어 전환사채(CB) 콜옵션을 무상으로 부여해 회사에 15억 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또 주가 상승으로 24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로 지난 7월 구속 기소됐다.

한편 1998년 설립된 초록뱀미디어는 '올인'(2003), '불새'(2004), '추노'(2010), '나의 아저씨'(2018), '펜트하우스'(2020~2021) 등을 제작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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