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철근 누락' 관련 40개 부실시공 업체 수사의뢰

유정민 / 기사승인 : 2023-08-04 14:31:52
  • -
  • +
  • 인쇄
LH는 3일 15개 지구의 시공·감리사와 긴급회의를 실시했다. (사진=LH)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5개 공공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된 업체들을 부실시공으로 경찰에 수사의뢰한다.

LH는 4일 서대문구 경찰청을 찾아 철근 누락 15개 아파트 단지의 설계, 시공, 감리와 관련된 업체 및 관련자를 모두 고발할 계획이다.

15개 단지와 관련된 업체는 모두 40여곳으로 알려졌다.

LH는 이들 업체가 무량판 구조 설계 오류, 시공 누락, 부실 감리 등으로 건설기술진흥법과 주택법, 건축법 등 관계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업체의 상당수는 LH 출신 임직원들이 퇴직 후 재취업한 곳으로, 입찰 심사 등의 과정에 전관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LH는 지난 3일 자체 조사해 발표한 무량판 구조 미흡 15개 지구의 시공사, 감리사가 참석한 가운데 대책논의를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지구별 신속한 보강공사 및 상황 수습 방안과 건설카르텔 척결을 위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LH는 경찰 수사를 통해 관련법 위반이 확인되면 해당 업체들에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알파경제 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

주요기사

셀트리온홀딩스, 주주가치 제고 위해 7000억원 주식 추가 매입2025.10.28
현대건설,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시운전 개시2025.10.28
LS에코에너지, 3분기 영업익 148억원 역대 '최대'2025.10.28
크래프톤, 신작 ‘미메시스' 얼리 액세스 출시...시네마틱 트레일러 공개2025.10.28
KT 이용자 10명 중 8명 "전 고객 위약금 즉시 면제해야"2025.10.28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