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 구현모·남중수 등 주거지 압수수색

유정민 / 기사승인 : 2023-07-20 14:45:36
  • -
  • +
  • 인쇄
왼쪽부터 남중수 전 KT 사장, 박종욱 KT 대표이사직무대행, 구현모 전 KT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KT)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구현모 전 대표와 남중수 전 사장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20일 공정거래법 및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구 전 대표와, 남 전 사장, 박종욱 사장 직무대행의 주거지 사무실 등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 KT 전현직 최고위 인사들이 KT텔레캅의 하청 업체 4곳에 나눠주던 일감을 KDFS, KSmate 등 2곳에 몰아주고, 이 과정에서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4일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황욱정 KDFS 대표의 신병을 확보한 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황 대표 구속 이후 6일 만이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황 대표가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구 전 대표, 남 전 사장 등을 언급하는 내용의 녹취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구 전 대표 등을 불러 관여 여부 등을 조사한다는 입장이다.

 

알파경제 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

주요기사

셀트리온홀딩스, 주주가치 제고 위해 7000억원 주식 추가 매입2025.10.28
현대건설,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시운전 개시2025.10.28
LS에코에너지, 3분기 영업익 148억원 역대 '최대'2025.10.28
크래프톤, 신작 ‘미메시스' 얼리 액세스 출시...시네마틱 트레일러 공개2025.10.28
KT 이용자 10명 중 8명 "전 고객 위약금 즉시 면제해야"2025.10.28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