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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대한배드민턴협회 내에서 안세영 선수의 발언에 대한 자체적인 진상조사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시정명령으로 인해 잠시 멈춤 상태에 놓였다.
22일 대한배드민턴협회는 문체부로부터 진상조사위원회 활동 중단을 요구하는 공식 시정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문체부가 협회 정관에 명시된 이사회 심의와 의결 절차를 통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권고했던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조치이다.
협회 측은 이번 조치가 조사위원회 해체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필요 시 문체부와 협력하여 위원들이 다시 활동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문체부는 협회가 예외 조항을 활용해 진상조사위 구성 절차를 우회했다며, 이는 결코 경미한 사항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규정 준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따라서 안세영 선수와 관련된 진상규명 작업은 앞으로 문체부 조사단과 대한체육회 조사위원회 주도 하에 계속될 예정이다.
비록 현재로서는 진상조사위 활동이 중단되었으나, 협회는 선수와의 지속적인 소통 및 면담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안세영 선수 본인 역시 지난 16일 SNS를 통해 "공방전이 아닌, 겪은 일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