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최초 커밍아웃 제이슨 콜린스, 뇌암 투병 중 사망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3 14: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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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4대 스포츠 최초 커밍아웃 선수, 뇌종양 투병 끝에 영면

사진 = 제이슨 콜린스 [AP=연합뉴스]

 

[알파경제 = 박병성 기자] 미국프로농구(NBA)에서 13시즌 동안 활약하며 스포츠계의 금기를 깼던 제이슨 콜린스가 4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은 그가 지난해 9월부터 4기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다고 전했다.

 

AP와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13일(현시간) 콜린스의 사망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고인은 공격적인 형태의 뇌암으로 분류되는 교모세포종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다.

 

콜린스는 NBA 무대에서 센터로 활약하며 뉴저지 네츠, 멤피스 그리즐리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등 다수의 구단을 거쳤다. 13년간의 선수 생활 동안 그는 골밑을 지키는 든든한 조력자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그는 선수로서의 기록보다 사회적 파급력으로 더 큰 주목을 받았다. 2013년, 콜린스는 북미 4대 프로 스포츠 현역 선수로는 최초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당시 그는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기고한 에세이를 통해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고백했다. 이 결정은 스포츠계 안팎에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인사들로부터 지지와 격려를 받았다.

 

콜린스의 용기 있는 고백은 이후 프로 스포츠계에서 성 소수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논의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47세라는 이른 나이에 마감한 그의 삶은 스포츠 역사에 깊은 족적을 남겼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port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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