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식 투자 역대 최대...8000억 달러 돌파

김종효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5 14:42:16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지난해 한국의 대미 금융투자 잔액이 사상 첫 8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는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열기와 함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비롯한 여러 요인에 힘입어 국내 기업들의 미국 내 직접 투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지역·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준비자산을 제외한 우리나라의 대외금융자산 잔액이 전년 대비 1244억 달러 증가한 1조9116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중에서도 미국이 8046억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유럽연합(EU)과 동남아시아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대미 금융자산 잔액은 200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경신함과 동시에 전체 대외금유 자산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2.1%에 달하는 최대 기록을 세웠다.

 

2022년 한 해 동앇 미국과 EU 지역으로의 금융자산은 각각 1138억 달러, 103억 달러 증가한 반면, 중국, 중동 및 동남아시아 지엽으로는 감소세를 보였다.

 

이 같은 대미 금윤 자산의 급격한 증가는 주식 시장에 힘입어 일명 '서학개미'라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의 활발한 미국 주식 편입과 함께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 상승률, 그리고 IRA 등 정책적 영향으로 삼성전자 등 주요 대기업들의 현지 공장 투자 확대가 견인차 역할을 하였다는 분석이다.

 

반면 중국 및 중동 지역으로의 급감세는 여러 복합적 요인에 의해 발생했다.

 

한은 박성곤 국외테스트통계팀장은 "금융자산 내 비중이 가장 큰 증권 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고 미국 주가 상승률도 상대적으로 높았을 뿐 아니라 IRA 등의 영향으로 삼성전자 등 대기업의 미국 내 해외공장 투자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한국의 글로벌 긍정 다변화 추세 속에서도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은 한국과 미국의 경제 관계가 점점 더 견고해지고 있다는 사실로 평가된다.

 

이 기사는 알파경제가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이용해 제작한 콘텐츠다. 기사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교차 데스킹(Desking) 시스템을 구축해 양질의 기사를 제공한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

주요기사

[마감] 코스피, FOMC 앞두고 12거래일 만에 하락…3413선 후퇴2025.09.17
배달종사자 위한 하루짜리 자동차보험 나온다…특약 6개 분야 개선2025.09.17
"금리 인하, 집값 상승 기대 부추길 우려 커"2025.09.17
우리금융에프앤아이, 회사채 3000억 발행2025.09.17
'960만 회원' 롯데카드, 해킹 피해자 수백만명 달할 듯2025.09.17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