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배임 혐의로 고소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5 14:37:59
  • -
  • +
  • 인쇄
사진=영풍·고려아연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MBK파트너스와 손잡은 영풍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을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25일 영풍 측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영풍이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을 포함한 경영진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영풍은 사모펀드 및 해외 자회사 투자 결정으로 인한 막대한 손실을 이유로 들며,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했다. 

 

고소 내용에 따르면, 영풍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MBK파트너스와 함께 공개매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최 회장과 노진수 전 대표가 회사 자금을 개인적 용도로 남용하고 이해 충돌 상황을 방치하여 기업 가치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영풍 측은 "원아시아파트너스 등 다수의 사모펀드 투자 결정과 해외 자회사인 이그니오 홀딩스에 대한 투자, 그리고 씨에스디자인그룹과의 인테리어 계약 체결 과정에서 비합리적 결정이 내려져 총 수천억 원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결정들이 이사회의 승인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됐다"라며 "이는 성실 의무 및 선관주의 의무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주요기사

동원그룹, 인재상 담은 '도전·창조·함께' CF 시리즈…”젊은 세대 응원 메시지”2025.09.15
한미약품, 멕시코에 당뇨약 공급 계약 체결...중남미 시장 공략 가속2025.09.15
티웨이항공,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지방 노선 확대 나선다2025.09.15
크래프톤, ‘딩컴’ 닌텐도 스위치 출시 확정·사전 판매 시작2025.09.15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예상치 하회 전망..여름 성수기 효과 '미미'2025.09.15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