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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행료 면제.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정부가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교통·관광·안전 분야를 아우르는 '2025년 설 명절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오는 28일부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가 전면 면제된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확정될 경우 나흘간 무료 통행이 가능하다.
설 연휴 전후로 교통편의도 대폭 확대된다. 27일부터 31일까지 설 당일을 제외한 KTX·SRT 역귀성 승차권은 30~40% 할인된다.
인구감소지역 철도여행 상품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제선은 방한 수요가 높은 동남아·일본·대만 등 아시아 노선을 중심으로 130회 이상 증편될 예정이다.
28일부터 30일까지 다자녀·장애인 가구는 국내선 공항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울러 정부는 24일부터 30일까지 초·중·고 운동장과 지자체, 공공기관 주차장도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3월부터는 비수도권 숙박시설에서 최대 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 100만장이 배포된다.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는 전국 고속도로 53개 휴게소에서 인근 관광명소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설 연휴 기간 국립 문화시설도 무료로 개방된다. 28일부터 30일까지 국가유산과 미술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국립자연휴양림 입장료와 국립공원 직영주차장도 무료다.
이와 함께 정부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인천·김포공항 등 주요 항공시설물 점검도 강화된다.
설 연휴 기간 국내 제작사 차량은 직영 협력센터에서 제동장치 등 무상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1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를 택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해 배송 원활화와 종사자 보호 대책도 시행할 계획이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