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짝퉁 적발 84%가 중국산…'샤넬' 짝퉁 가장 많아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5 14:24:16
  • -
  • +
  • 인쇄
세관에 적발된 '짝퉁' 상품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올해 상반기 세관 당국이 적발한 지식재산권 침해 수입품의 80% 이상이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지식재산권 침해 수입품 규모는 총 934억원, 34건에 달했다.

이 중 중국에서 유입된 제품이 781억원(24건)으로, 전체의 83.6%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전체 적발 금액 3713억원 중 95.4%(3541억원)가 중국산이었던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브랜드별로는 샤넬 모조품이 487억원으로 전체의 52.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고야드(75억원), 루이뷔통(41억원), 구찌(20억원)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가방류가 653억원으로 69.9%를 차지했으며, 의류·직물이 196억원(21.0%)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박성훈 의원은 "해외직구 증가와 함께 중국산 짝퉁 제품의 불법 유통이 늘고 있다"며 "소비자 피해와 기업의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국경단계부터 더욱 엄격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개장] 뉴욕증시 AI 버블 논란과 고용시장 우려에 하락..엔비디아 3.6%↓2025.11.07
백내장 실손보험 분쟁, 금감원 18일 토론회서 논의…“전면 재검토 아니다”2025.11.06
의료과실도 상해사고로 본다…금감원 “보험금 지급해야”2025.11.06
우리은행, 말레이시아 AmBank와 '금융 협력 플랫폼' 구축2025.11.06
IBK기업은행, 중소·중견기업 위해 1700억원 규모 모험자본 공급2025.11.06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