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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와 GL(Glass Lewis)이 한미약품의 현 경영 체제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최근 공개된 한미약품 임시주총 안건에 대한 분석 및 권고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두 자문사는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와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의 해임, 그리고 박준석, 장영길 이사 후보자 선임에 대해 일제히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2024년 11월 29일자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이사회 구도 5대5로 재편 참고기사>
이는 현재의 한미약품 경영 체제가 주주들에게 가장 합리적이고 유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GL은 "주주제안측 안건을 찬성한다면 (대주주뿐만 아니라) 이해관계가 없는 일반 주주들에게 해롭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한미약품 현 경영진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재현 대표이사는 최근 전문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회사의 의사결정 시스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나 혼자만 잘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라 여러 본부장들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을 통한 최고, 최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를 '전문경영인 그룹 협의체'라고 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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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미약품) |
한미약품의 '전문경영인 그룹 협의체'는 국내사업본부 박명희 전무, 신제품개발본부 김나영 전무, R&D센터 최인영 전무, 글로벌사업본부 신해곤 상무 등 4인과 팔탄사업장 제조본부 김병후 상무, 평택사업장 제조본부 김세권 상무, 제제연구소 임호택 상무 3인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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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팔탄사업장 제조본부 김병후 상무, 평택사업장 제조본부 김세권 상무, 제제연구소 임호택 상무 (사진=한미약품) |
이 협의체는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대주주들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재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한 이 그룹은 한미약품의 미래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의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적 의결권 자문사들의 이번 권고는 한미약품의 현 경영 체제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 것으로, 향후 주주총회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