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BJ에 8억원 갈취 당해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5 14: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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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여성 BJ, 녹음 파일로 5년간 협박... 마약 자금 마련 목적

(사진=팜트리아일랜드)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시아준수)가 아프리카TV 여성 BJ로부터 5년간 지속적인 협박을 받아 8억 원 이상의 금품을 갈취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13일 아프리카TV BJ A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발표했다. 

 

A 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 씨를 협박해 101차례에 걸쳐 총 8억4000만 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2019년 김 씨를 처음 만난 후 그와의 대화 및 음성을 몰래 녹음했다. 

 

이후 해당 녹음 파일을 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이를 막는 대가로 김 씨에게서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A 씨가 마약류 투약 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A 씨는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별도의 마약 관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서울동부지검도 A 씨와 관련된 또 다른 사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장기간의 조직적인 협박과 갈취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유명인들의 사생활 보호와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범죄 예방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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