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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국내 최대 게임사 크래프톤이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정책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정책은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최대 1억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사내에 새로운 출산장려금 정책을 공유했다.
이 정책은 자녀 출산 시 6000만원을 일시 지급하고, 이후 8년간 매년 500만원씩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크래프톤의 이런 정책은 국내 게임 산업 전체를 통틀어 보기 힘든 수준의 복지 혜택"이라고 평가했다.
이 정책은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매출 2조7098억원, 영업이익 1조1825억원을 달성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상장 게임사 중 영업이익 1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이 크래프톤의 탄탄한 재무 상태를 바탕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기업 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크래프톤 측은 이 정책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현재 검토 중인 사안으로, 세부 사항에 관해서는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