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이병헌 주연 '승부', 3월 극장 개봉 확정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0 14: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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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논란 이후 유아인 첫 주연작, 바이포엠스튜디오 배급

(사진= 넷플릭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유아인과 이병헌이 주연을 맡은 영화 '승부'가 올해 3월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이는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로 인해 공개가 미뤄졌던 작품이 드디어 관객들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영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승부'는 현재 3월 개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 영화는 한국 바둑계의 전설적인 인물인 조훈현과 이창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이병헌이 조훈현 역을, 유아인이 이창호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승부'는 원래 2020년에 촬영을 마치고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23년 2월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지면서 공개가 무기한 연기되었다.

 

영화 관계자는 "유아인의 마약 이슈로 영화가 사장되어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빛을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넷플릭스와 제작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여러 논의 끝에 극장 개봉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배급은 바이포엠스튜디오가 맡게 되었다. 이 회사는 최근 논란이 있었던 곽도원 주연의 '소방관'을 성공적으로 배급한 바 있다.

 

'승부'가 3월에 개봉하게 되면, 이는 유아인의 마약 논란 이후 첫 주연 영화가 될 전망이다. 유아인이 출연한 다른 작품들은 아직 개봉 일정이 잡히지 않았거나, 그의 분량이 대폭 축소된 채 공개되었다.

 

한편, 유아인은 프로포폴 불법 투약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1심에서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으며, 항소심 선고는 2월 18일로 예정되어 있다.

 

'승부'의 극장 개봉은 영화 산업계에 새로운 화두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배우의 개인적 문제와 작품의 가치를 어떻게 분리해서 평가할 것인지,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관객들의 반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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