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보수적 비용 집행·해외 사업 규모 증가 긍정적"

김경식 / 기사승인 : 2023-01-13 13: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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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변화 강도 약하지만 리스크도 낮아"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사진 = LG생활건강 홈페이지)

 

신한투자증권이 LG생활건강에 대해 보수적인 비용 집행과 중국 외 해외 사업 규모 증가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77만 원에서 89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연결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1조9891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6.8% 증가한 176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대비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원가 부담이 줄어들었을 것"이라며 "음료와 생활용품에서 고마진 제품 위주의 믹스 개선이 지속적으 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4분기에 중국 현지 소비가 빠르게 정상화되지는 못했지만, 마케팅 비용의 보수적 집행 등으로 이익 개선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게 요즘 화장품 기업들의 트렌드"라고 말했다.

중국을 제외한 해외사업 매출도 한 자릿 수 이내 성장을 꾸준히 보이고 있다.

그는 "특히 미국 매출이 10% 이상 성장하고 있어 미약하게나마 중국에 몰입된 해외사업 구조를 개선하고자 하는 흐름은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해외에서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의 인수합병 기회는 열려있다"며 "화장품 업황이 어려울 때 생활용품과 음료에서 안정적 성장을 꾀하는 모습은 LG생활건강의 중장기 장점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변화 강도는 크지 않지만 리스크도 낮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89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알파경제 김경식 (kks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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