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정위, 김상열 등 호반 오너일가 부당승계 ‘과징금’ 가닥...김대헌 등 검찰 고발은 없던 일로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3 13: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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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열 전 호반건설 회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호반건설 오너 일가의 부당승계 문제가 과징금만 내면 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13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전원회의를 열고 호반건설 경영권 승계와 다수의 부당지원, 내부거래 혐의 의혹과 관련한 심의를 진행했다.

최종 심의결과 공정위 전원회의는 관련 의혹에 대해 호반건설 측에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론 냈다.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총괄 사장. (사진=호반건설)


또 유력했던 김상열 회장과 김대헌 기획총괄 사장, 박철희 대표에 대한 검찰 고발 조치는 최종 포기했다.

이길우 법무법인 LKS 대표 변호사는 “공정위가 검찰 고발 없이 과징금 조치로 갈음한 것은 호반건설 부당승계나 내부거래에 사실상 면죄부를 준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다만 검찰과 중소벤처기업부, 조달청, 감사원 등이 고발 요청을 할 수 있기에 사안을 좀 더 들여다볼 필요는 있다”고 평가했다.

검찰 등은 호반건설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 다수의 부당 지원 및 부당 내부거래에 대해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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