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단체 “게임은 중독 물질 아니다”…李 대통령 발언 환영

문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0 14: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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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협·단체 공동성명 “편견의 종지부…게임은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중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국내 게임사 크래프톤의 게임ㆍ문화 플랫폼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열린 K-게임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국내 게임산업 관련 협회 및 단체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게임은 중독 물질이 아니다"라는 발언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 한국게임이용자협회, 한국e스포츠협회,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인디게임협회, 게임문화재단, 게임인재단 등 게임업체 협단체 9곳은 20일 공동 입장문을 내놓았다.

게임 협단체들은 이대명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게임 산업과 문화에 대한 깊은 통찰과 애정 어린 조언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며, "대통령의 그 단호한 한마디가 게임인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K게임 현장간담회’의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과거 정부의 게임 산업 억제와 인식이 게임 산업 발전을 가로막았다"며 지적했다.

게임 협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그동안 게임을 질병으로 보는 사회적 편견과 싸웠다"며, "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 코드 도입을 둘러싼 논쟁이 수년간 이어지며, 게임 문화와 산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불안감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런 상황 가운데 나온 대통령의 발언은 그간의 소모적 논쟁에 종지부를 찍고 게임을 우리 사회의 주요 문화 산업 일원으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협단체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게임에 대한 시각이 게임 산업 진흥 측면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균형 잡힌 관점이었다"면서 "이는 게임 기업들이 밀집한 성남시의 지차체장을 역임하며 게임 문화와 산업을 가까이서 함께 호흡하는 가운데 얻은 남다른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또한 "게임산업이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중추'라고 격려하며, 동시에 개발에 참여하는 청년들과 게임을 소비하는 게임이용자 등 생산자만이 아닌 이용자 측면을 반드시 짚어야 산업이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한 대목은 우리 게임업계 종사자들 그리고 이용자들이 앞으로 나가아야 할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며 "그 교훈을 깊이 새기겠다"고 강조했다.

협단체들은 "문제가 있다고 장독을 없애서는 안 된다"는 대통령의 비유처럼, 우리 게임산업계가 내외부의 문제들을 회피하지 않고 지혜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대통령께서 보여주신 남다른 관심과 격려, 균형 잡힌 시각을 믿걸음으로,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콘텐츠 강국으로 발돌음하는 데 게임 산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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