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3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 전망, 가격 인상 효과 반영..목표가↑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7 1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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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농심(004370)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농심의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7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55억 원으로 20.9% 늘어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별도)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4.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는 내수 라면 부문 가격 인상 효과가 온기 반영되며 매출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출 라면 부문은 3분기 본격적인 수출 라면 거래선 정비 작업으로 인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4분기부터 회복세가 예상된다.

 

해외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9.4% 증가, 영업이익은 18.2% 감소가 전망된다.

 

미국 법인 7월 전채널 가격 인상이 완료됨에 따라 7월 소폭 물량아 감소한 영향으로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0.1% 감소가 예상된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3분기 실적보다는 미국 케데헌(K-Pop Demon Hunters) 콜라보 제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

 

케데헌 콜라보 제품 9월 말~2026년 1분기까지 판매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매출 반영 시기는 4분기로 관련 프로모션비는 3분기 선반영됐다. 

 

중국은 낮은 기저 효과 및 2분기부터 매출 회복 시작, 이익은 아직 부진한 상황이다. 

 

일본/호주/베트남은 견조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하반기 글로벌 확장을 위한 프로모션비 확대 기조 이어짐에 따라 마진 개선은 더디게 진행되는 점 아쉽다는 평가다.

 

하희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가격 인상 효과 반영 및 4분기부터 미주 법인 케데헌 콜라보 제품, 신라면 툼바 메인스트림 확대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증권은 농심의 추가적인 모멘텀 시현 가능성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2만 원에서 54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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