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4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대폭 상회, 연결자회사 호조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3 12: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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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한화(000880)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대폭 상회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한화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7조99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1289억 원으로 387% 급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별도 영업이익은 건설부문 이라크 BNCP 프로젝트 도급액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호조를 보였다.

 

올해 하반기부터 이라크 공사 재개가 본격화되며 외형 및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글로벌부문도 산업용 화약 수익성 개선 효과로 2분기부터 여수 질산공장(40 만톤) 생산 본격화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결자회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등도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 모멘텀을 시현했다"고 파악했다.


한화는 자체사업 실적모멘텀이 개선 중이다. 글로벌부문은 암모니아,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원/소재와 이차전지소재, 반도체소재 등 IT소재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

 

건설부문은 이라크 BNCP 프로젝트 재개로 하반기부터 의미 있는 외형성장,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김동양 연구원은 "그룹 내 사업포트폴리오 개편 마무리로 자회사가치의 NAV 기여 확대, 지주회사 현금흐름 강화 등 보다 ‘지주회사’적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한화에 대해, 기준년도 변경(2025년), 상장자회사 주가 변동, 자체사업 실적전망 조정 등을 반영하고, NAV 대비 목표할인율 50%를 유지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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