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2분기 영업익 예상치 하회 전망..음료 원가 부담"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4-06-26 12: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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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롯데칠성(00530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10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8%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517억 원으로 12.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음료 부문의 원가 부담 지속으로 인해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란 예측입니다.

음료(별도) 부문에서는 경쟁사의 공격적인 마케팅 영향으로 판매량 증대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설탕과 오렌지농축액 등 투입 원가 상승 및 원·달러 환율 상승세도 이어져 이번 분기도 이익 감소폭이 클 전망입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성장이 제한된 가운데 음료 생산 능력 증설로 인한 고정비 부담도 있습니다"며 "6월 초 사이다와 펩시 등 주력 제품 가격을 평균 6.9% 올렸으나, 시장의 재고 소진 기간을 고려하면 판가 인상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주류 부문에서는 '새로 살구' 판매 실적이 더해져 '새로'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에 이어 '새로 살구' 수출 확대 계획이 있으며, 관련하여 생산 능력 증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소주 수출 비중은 20% 수준이며, 1분기 미국향 소주 수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맥주 판매는 다소 부진할 전망입니다. 국내 맥주 소비 감소 및 클라우드 생드래프트 단종, 수제맥주 OEM 매출 공백 등의 영향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크러시 매출은 월 50억원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청주와 RTD(레몬진) 판매는 양호하고 와인과 위스키는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태현 연구원은 "음료 가격 인상으로 연간 약 25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예상된다”며 “3분기부터 원가 부담 완화로 전사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2분기 음식료 업종 지수가 35% 상승하는 동안 롯데칠성 주가는 5% 상승에 그쳐 실적 우려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를 18만원으로 유지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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