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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코리안리)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코리안리(003690)의 올해 실적이 우려 대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방어주라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에 따르면, 코리안리의 2분기 순이익은 29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보수적 관점에서 제도 관련 불확실성으로 장기, 생명 부문에서 손실이 지속될 것으로 가정했으며 통상적으로 하반기 중 대형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점을 반영하여 합산비율 가정을 다소 높게 설정했다는 분석이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중 태풍 관련 손실 등 고액사고 관련 영향이 다소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했을 때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코리안리의 올해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5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2% 감소로 다소 크게 줄어드는 모습이 나타났다. 다만 이러한 이익 감소는 실질적인 이익체력 측면의 이슈가 아닌 단순한 이익 인식 기준 변화에 따른 영향으로 기존 경과율 가정에서 상반기 중 이익 쏠림이 과도하게 나타남에 따라 이를 평탄화하는 방향으로 가정을 조정하고 있는데 기인했다.
설용진 연구원은 "재험사는 높은 해외 비중과 고액사고 발생 여부에 따른 실적 영향 등 요인으로 매크로 환경에 따른 민감도가 다른 업종 대비 낮다"며 "또한 일반모형을 적용한 보험 부채 규모가 작아 보험개혁회의 등으로 높아진 제도와 가정 관련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해약환급금준비금 영향도 크지 않아 주주환원 관련 우려도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어 "오히려 원수사의 자본 관리 니즈에 따른 공동재보험 수요 증가로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주환원은 배당성향 약 30% 내외를 전망하며 주기적인 무상증자 시행 계획에 따른 업사이드(Upside)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