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조사를 받고 있는 쿠팡이 민관합동조사단의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자체 조사 결과를 먼저 공개하며 정부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민관합동조사단에서 조사 중인 사안을 쿠팡이 일방적으로 외부에 알린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고객 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했으며, 해당 직원이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유출자는 탈취한 보안 키를 이용해 고객 계정 3300만 개의 기본 정보에 접근했으나, 이 중 약 3000개 계정의 고객 정보만을 저장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와 함께 2609건의 공동현관 출입번호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쿠팡은 유출자가 언론 보도를 접한 뒤 저장했던 정보를 모두 삭제했으며, 고객 개인정보 중 제3자에게 전송된 데이터는 일절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맥북 노트북을 하천에 투기했다는 유출자의 진술에 따라 해당 하천을 수색하여 기기를 회수했으며, 글로벌 사이버 보안 업체인 맨디언트, 팔로알토 네트웍스, 언스트앤영을 통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쿠팡 측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에서 정보 유출 종류 및 규모, 유출 경위 등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이라며, "쿠팡이 주장하는 내용은 민관합동조사단에 의해 확인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