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브랜드’ 인기 고공행진…삼양식품, 해외 성장에 3분기 실적 급증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5 12: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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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양식품)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삼양식품이 해외 시장에서의 강세를 바탕으로 3분기에도 괄목할 만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로써 회사의 1~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도 연간 실적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14일 삼양식품이 공시한 바에 따르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389억원 ▲영업이익 8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101% 증가한 수치다.

이번 분기 실적의 주요 동력은 해외 매출이었다. 3분기 해외 매출은 3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했다.

삼양식품은 해외 판매법인을 중심으로 한 현지 맞춤형 전략과 미국 및 유럽에서의 불닭브랜드 인기 확산이 이러한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3분기 영업이익은 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상승했으며, 이로써 3분기 연속 20%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누적 실적 역시 주목할 만하다.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 2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사진=삼양식품)

이는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액인 1조 1929억원을 초과한 수치다.

누적 영업이익 또한 2569억원으로 131% 증가했으며, 이미 상반기에 전년도 연간 실적을 넘어선 바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서도 불닭브랜드의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신설한 인도네시아, 유럽 판매법인이 현지 시장에 안착하고 내년 밀양2공장이 완공되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실적은 삼양식품이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해외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국내 식품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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