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엔비디아 GPU 'B200' 4천장 클러스터 구축...AI 개발속도 12배 향상

문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8 13: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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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기간 18개월에서 1.5개월로 단축
국내 최대 GPU 인프라로 파운데이션 모델 고도화 가속
(사진= 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팀네이버는 엔비디아 차세대 GPU ‘B200(블랙웰)’ 4,000장 규모를 기반으로 한 국내 최대 AI 컴퓨팅 클러스터 구축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프라 구축으로 팀네이버는 글로벌 수준의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고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고도화와 AI 기술의 서비스·산업 전반 적용을 위한 핵심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에 구축된 클러스터는 대규모 GPU 자원을 하나로 연결해 성능을 극대화하는 고난도 클러스터링 기술이 적용됐다.

팀네이버는 2019년 엔비디아 슈퍼컴퓨팅 인프라인 ‘슈퍼팟(SuperPod)’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상용화한 이후 초고성능 GPU 클러스터를 직접 설계·운영하며 관련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이번에 구축된 'B200 4K 클러스터'에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냉각·전력·네트워크 최적화 기술이 집약됐다.

대규모 병렬 연산과 고속 통신을 전제로 설계된 해당 클러스터는 글로벌 Top500 상위권 슈퍼컴퓨터들과 비교 가능한 컴퓨팅 규모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인프라 성능 향상은 AI 모델 개발 속도로 직결된다. 내부 시뮬레이션 결과, 720억 개 파라미터 규모 모델 학습 시 기존 A100 기반 2,048장 인프라에서 약 18개월이 소요되던 학습 기간을 약 1.5개월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는 효과가 확인됐다.

학습 효율이 12배 이상 개선되면서 대규모 실험과 반복 학습이 가능해졌고, 이에 따라 AI 모델의 완성도 제고와 기술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속도도 한층 강화됐다. 

 

빠른 반복 학습이 가능한 인프라를 확보함으로써 AI 개발 전반의 속도와 유연성이 동시에 높아졌다는 평가다.

팀네이버는 이 인프라를 바탕으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고도화에도 속도를 낸다.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 비디오, 음성을 동시에 처리하는 옴니(Omni) 모델 학습을 대규모로 확장해 글로벌 수준의 성능을 확보하고, 이를 다양한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번 AI 인프라 구축은 단순한 기술 투자를 넘어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 기반과 AI 자립·주권을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을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빠른 학습과 반복 실험이 가능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 보다 유연하게 적용해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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