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00억 횡령·배임' 혐의 조현범에 징역 12년 구형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5 12: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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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앤컴퍼니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검찰이 200억 원대의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오세용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2년 구형 및 7896만 원의 추징을 요청했다.

 

함께 기소된 한국타이어 소속 부장 두 명에게는 각각 징역 2년이 구형됐으며, 행위자와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한국타이어 법인에도 벌금 2억 원이 구형됐다. 

 

이번 사건의 1심 선고는 오는 5월 29일 오후 2시로 예정됐다. 

 

조 회장은 최후 진술에서 "모든 것은 제 불찰, 프로세스를 바로잡고 가장 투명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가 계열사인 한국프리시전웍스(MKT)로부터 타이어 몰드를 비싼 가격에 구매하며 약 875억 원 규모를 부당 지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타이어가 입은 손해는 약 131억 원으로 추산된다.

 

검찰은 MKT가 제공한 이익이 조 회장을 포함한 총수 일가에게 흘러들어갔다고 보고 있다.

 

MKT는 주로 조 회장과 그의 형 등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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