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 대비 생필품 주문 타이밍”…공포 자극한 광고문자 뭇매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5 1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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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지난 3일 22시 25분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군이 직접 치안과 행정을 관리하고,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를 제한하는 강력한 조치 속에서 온 국민은 상황을 예의주시 밤을 지 세웠다.

이 절박한 상황 속 황당한 ‘광고문자’ 하나가 전송됐다.

이날 23시 23분 ‘계엄령 대비 생필품 주문 타이밍’이라는 제목으로 “(광고) 찜해뒀던 상품을 확인해 보세요. 상품 추가하기 버튼으로 쿠팡 링크를 통해 가격을 추적해 보세요”라는 문자가 일부 사용자에게 전달됐다.

메시지에는 비상식량, 손전등, 방독면, 건전지, 휴대용 충전기 등 계엄 상황 속에서 필요한 생필품을 주문하라는 광고였다.

사상 초유의 비상계엄 속 쿠팡은 시민들의 공포를 자극해 자사 생필품을 판매하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마케팅을 펼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됐다.

대부분 네티즌은 “계엄령을 이용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했다”, “계엄이 장난인가 소름 돋는다” 등 질타가 이어졌다.

국내 최대 이커머스 회사인 쿠팡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하지만, 해당 알림 문자는 쿠팡이 아닌 ‘크롤노티’가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크롤노티' 앱은 쿠팡의 수십만 개 상품 중 주목해야 할 만한 가격 하락을 알아서 찾고 가장 빠르게 알려주는 앱으로 알려졌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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