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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걸그룹 뉴진스가 최근 전 어도어 대표인 민희진에 대한 깊은 애정과 감사를 공개적으로 표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개최된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 수상식에서, 이들은 ‘무신사 인기상’, ‘월드와이드 아이콘’을 포함해 총 4개의 상을 수상하며 이 같은 심경을 밝혔다.
특히 멤버 다니엘과 혜인은 수상 소감을 통해 "민희진 대표님께 진심으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가 어도어에서 해임된 후 처음으로 멤버들이 공식 석상에서 그를 지지하고 나선 모습이다.
이 가운데 'ETA' 뮤직비디오 제작을 담당한 돌고래유괴단과 어도어 간의 긴장 관계도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다.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도어에게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해당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진스와 관련된 콘텐츠가 돌고래유괴단 소속 '반희수'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되면서 발생한 팬들 사이의 혼란은 이번 갈등의 배경 중 하나로 드러났다.
돌고래유괴단 측은 콘텐츠 삭제 배경에 어도어의 변경된 입장이 있음을 주장하는 반면, 어도어는 일부 영상에 대한 게시 중단 요청만 있었다고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신우석 감독은 양측간 합의 내용 및 그 증거를 바탕으로 명예훼손 혐의로 어도어를 고소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하는 등, 업계 내부에서 벌어진 이번 분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