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지분 가치 현실화로 가격 매력 상승"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2 11:57:25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SK(034730)가 지분 가치 현실화로 가격 매력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9일, SK는 SK 에코플랜트의 유상증자에 SK S.E.Asia Pte.Ltd.(반도체 모듈 기업인 에센코어 지분 100% 보유) 보통주 2340만 주(100%)를 현물출자하기로 결정했다. 현물출자 금액은 6700억 원으로 SK는 SK 에코플랜트 주식 9,131,092주를 취득하게 된다. 이와 함께 SK 가 보유하고 있던 SK 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반도체용 산업가스 제조)와 SK 에코플랜트 간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결정했다.

 

SK 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 보통주 680만 주(100%)가 SK 에코플랜트로 이전되고, SK 에코플랜트 11,076,167주를 SK가 받는 계약이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의 지분가치는 8127억 원으로 산정됐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현물출자와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SK가 보유하고 있는 SK에코플랜트 지분율은 2023년말 보통주 기준 41.8%에서 61.7%로 상승하게 된다"며 "SK에코플랜트는 재무적으로 우수한 기업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됨에 따라 SK 에코플랜트 재무 구조 개선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또한 사업적으로는 SK에코플랜트의 플랜트, 친환경 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출처=SK증권)

 

SK가 보유하고 있던 SK S.E.Asia Pte.Ltd.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의 장부가치는 2023년말 기준 각각 258억 원과 3396억 원이다. 이번 현물출자 및 주식교환을 통해 6700억 원과 8127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보유 지분가치가 현실화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란 평가다.

 

또한 SK에코플랜트의 주당 가치가 7만3377 원으로 결정되었는데 현물출자 및 주식교환,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까지 고려하면 SK 에코플랜트의 기업가치는 4.6조원에 해당한다. 

 

최관순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에 이어 SK에코플랜트의 에센코어 및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편입으로 중장기적인 사업적 시너지뿐만 아니라 SK그룹 주요 계열사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며 "보유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가 현실화 되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대한 주가적인 수혜는 지주회사인 SK에 집중될 것이란 전망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이마트 '땅콩버터'서 발암물질 검출…식약처 회수 조치2025.12.20
아이폰17 프로, '코스믹 오렌지' 색상 변색 논란…소재·코팅 공정 문제제기2025.12.20
네이버 D2SF 투자 스타트업 8팀, CES 2026 참가2025.12.19
크래프톤, 배그 '글로벌 e스포츠 초정전' 대회…“관전도 실제 게임처럼”2025.12.19
호텔롯데, 해외 법인 실적 공시 오류...순손익 부호 뒤바뀌어2025.12.19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