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제련소에 4족 보행 로봇 '스팟' 도입…스마트 안전 관리 본격화

박미란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5 11: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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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비철 제련소 최초 도입…설비 점검·가스 감지 등 자동화 추진

 

(사진=고려아연)

 

[알파경제=박미란 기자] 고려아연이 울산 온산제련소에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이 로봇은 전 세계 비철금속 제련소 가운데 처음으로 현장에 배치됐다.

스팟은 초음파 센서, 적외선 카메라, 유해가스 탐지기 등을 탑재해 설비 온도 측정, 가스 누출 감지, 위험 요소 경보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휴일이나 야간에도 자율적으로 순찰하며, 제련소 내 466개 점검 포인트와 사각지대를 실시간 점검할 수 있다.

고려아연은 스팟을 통해 기존 점검 인력의 피로도를 줄이고,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관리 효율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연말까지는 고위험 구역 점검으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며, 향후 열화상 카메라와 360도 회전 렌즈를 탑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드론, 자율 주행 차량 등과 연계한 통합 점검 시스템 구축도 추진된다. AI 기반의 데이터 연동 시스템을 접목해 스마트 제련소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로봇 도입은 안전 관리의 혁신적 전환점이며, 무재해 작업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며 “향후 현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추가적인 로봇이나 AI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스팟은 현재 NASA, BMW, 미쉐린 등 글로벌 기관에서도 활용 중이다.

 

알파경제 박미란 기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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