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석 달째 '경기 둔화 완화' 진단…"반도체·수출 반등 조짐"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3 11: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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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있는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기획재정부가 석 달 연속 경제 둔화 흐름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13일 '10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 속에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 반등 조짐, 서비스업·고용 개선 지속 등으로 경기둔화 흐름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지난 8월부터 경기 둔화 흐름이 일부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8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13.4%, 기계장비 9.7%, 자동차 5.7%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5.5% 늘었다.

8월 서비스업 생산 역시 전월보다 0.3%, 전년동월비 1.7% 소폭 증가했다.

9월 수출은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반등으로 감소폭이 완화됐다. 일평균 수출액은 26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했다.

9월 소비자 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전월 대비 3.4p 하락한 99.7을 기록했다.

9월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30만9000명 증가한 반면 실업률은 2.3%로 전년 동월 대비 0.1%p 하락했다.

소비자물가는 상승 폭이 8월 3.4%에서 9월 3.7%로 확대됐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 IT 업황 개선·방한 관광객 증가 기대감과 통화 긴축 장기화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중동 정세 불안이 더해지며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내외 리스크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물가 등 민생안정 기반을 확고히 하는 가운데, 내수·투자·수출 활력 제고와 경제체질 개선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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