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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원삼 SNS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이 부산에서 대낮 음주운전 사고를 내며 사과문과 함께 모든 방송 활동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장원삼은 부산시 광안동 일대에서 후진하다 추돌사고를 낸 후 경찰의 현장 조사에서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진 조사 과정에서 장 씨는 전날 창원에서 치러진 모임 후 귀가한 뒤, 숙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음을 자백했다.
장원삼은 SNS를 통해 "보도된 내용대로 음주운전 접촉사고를 낸 게 맞다"며 "실망감을 드리고 차질을 빚어 팬분들과 방송 관계자, 감독님, 선수분들, 협찬사와 광고주분들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모임 후 숙취가 남아 있었으나 안일하게 운전 결정을 하여 발생한 실수"라며 반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최강야구 모든 구성원, 팬 분들께는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자진 하차를 통해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장원삼은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를 시작으로 삼성, LG, 롯데 팀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날린 바 있으며, 2020년 명예 은퇴했다.
최근까지도 JTBC '최강야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해왔던 그이기에 이번 사건은 팬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의 사과문에 네티즌들은 "팬으로서 안타깝다", "선수 시절 좋은 모습만 기억하고 싶었다" 등의 의견을 나타내며 앞으로의 행보와 진정성 있는 반성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