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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 CNS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LG CNS의 일반청약이 현금 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LG CNS 일반청약에 20억원 이상의 청약 증거금을 납입한 투자자가 1306명에 달했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KB증권에 401명, 하나증권에 524명,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에 각각 123명, 신한투자증권에 70명, 대신증권에 65명의 고액 투자자가 참여했다.
특히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의 경우, 30억원 이상을 납입한 청약자가 211명에 이르렀다.
주목할 만한 점은 KB증권을 통해 52명의 투자자가 최고 청약 한도인 55억7100만원을 납입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111억원어치의 주식을 주문한 것과 같다.
이들은 각각 18만주를 신청해 균등배정과 비례배정을 통해 최대 3만8515주, 금액으로는 23억8400만원어치의 주식을 배정받게 됐다.
LG CNS 측은 기관투자가에 배정된 물량의 약 21.3%를 상장 직후 매도하지 않겠다는 의무보유 확약을 한 기관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안정화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LG CNS는 다음 달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5조9972억원으로,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의 60%인 3만7140원에서 400%인 24만7600원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LG CNS의 상장 첫날 주가 흐름이 향후 공모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