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윤석열 대통령 파면..."비상계엄 정당화할 수 없어"

이형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4 11:33:41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에서 작년 12월3일 선포한 비상계엄에 대해 “정당화할 수 없다”면서 탄핵을 인용했다.


헌재는 이날 “비상계엄 선포 당시 전시·사변에 준하는 실체적 위기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역사적 순간 운명은? 참고기사>


윤 대통령 측이 계엄 선포 배경으로 주장한 야당의 ‘줄탄핵’이나 국회 예산안 처리 등에 대해서도 “평상시의 권력 행사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었고 국가 긴급권 행사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봤다.

탄핵심판의 선고 효력은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주문을 읽는 순간 즉시 발생했다. <2025년 4월 4일자 문형배 권한대행 '尹대통령 파면' 선고_전문 참고기사>

이에 따라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2년 5월 10일 취임한 후 약 2년 11개월 만에 직무를 상실하게 됐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주요기사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6년만 결심 공판…검찰, 나경원 의원 징역 2년 구형2025.09.15
대통령실,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언급 후 진화 나서2025.09.15
“현대건설 尹 관저 공사, 김용현이 지시했다”…특검, 재감사 자료 확보2025.09.15
대통령실 "한미 관세협상, 국익 위한 영점 맞춰가는 중"2025.09.14
李 대통령 지지율 58%…전주 대비 5%p 하락2025.09.12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