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2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방산·철도 동시 성장 기대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6 11:33:29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현대로템(06435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1조 41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576억 원으로 128.4% 늘며 컨세서스를 모두 웃돌았다.

 

방산 부문 매출액은 76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439억 원으로 123.3% 증가를 기록했다.

 

방산 수출비중은 72%, 수출마진은 41%로 폴란드 K2 사업 기반의 견조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폴란드 K2 2차사업은 2026년 K2GF 31대, 2027년 K2GF 85대 납품, 2028~2030년 K2PL 64대 생산할 예정이다. 

 

이에 매출감소가 우려됐으나, 현대로템은 폴란드측에 조기납품을 제안할 예정이며, 납품량 증분이 없더라도 2026년에 2027년분이 생산투입되면서 진행률 매출인식에 따라 매출감소는 없다는 안내다.


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폴란드 외 지역(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중동 등)의 K2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했을 때 향후 방산 부문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철도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 및 구조적 성장도 기대된다.

 

철도 신규수주는 상반기만 5.2조 원으로 역대 최대 수주액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분기 철도 매출액은 5274억 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 내외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미래에셋증권)

 

이러한 매출성장세가 앞으로도 이어진다고 판단, 2025년, 2026년, 2027년 매출액을 각각 17%, 29%, 31% 상향했다. 

 

정동호 연구원은 "또한, 2026~2028년부터 인식될 해외사업들은 대부분 품질과 납기 등 기술경쟁력 기반으로 선정된 사업이므로 수익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철도 영업이익률도 5~6%대까지 개선될 것이란 예상이다. 

 

정 연구원은 "폴란드 K2 납품일정에 따라 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완만하게 조정했으나, 추후 납품량 증분 및 루마니아, 중동 지역 수출계약에 따라 2026~2027년 실적이 다시금 상향될 여지가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주요기사

동원그룹, 인재상 담은 '도전·창조·함께' CF 시리즈…”젊은 세대 응원 메시지”2025.09.15
한미약품, 멕시코에 당뇨약 공급 계약 체결...중남미 시장 공략 가속2025.09.15
티웨이항공,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지방 노선 확대 나선다2025.09.15
크래프톤, ‘딩컴’ 닌텐도 스위치 출시 확정·사전 판매 시작2025.09.15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예상치 하회 전망..여름 성수기 효과 '미미'2025.09.15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