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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코웨이)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가 주주환원 정책을 대폭 강화하며 기업 가치 제고에 나섰다.
지난 6일 코웨이는 현금배당과 자사주 전량 소각을 통해 총주주환원율을 기존 20%에서 40%로 두 배 이상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코웨이는 총 189만 486주, 발행주식 대비 2.56%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런 주주환원 수준을 2025년부터 2027년까지 향후 3년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부터 기업 가치 증대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계획은 1분기 중 공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웨이 관계자는 "2020년 넷마블 그룹 편입 이후 재무 건전성과 사업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한 것이 이번 주주환원 확대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코웨이는 넷마블 그룹 편입 후 핵심사업과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주주환원 수준을 약 20%까지 축소하는 등 재무 건전성 회복에 중점을 둔 자본배분정책을 시행해왔다.
또한 코로나19 위기와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6분기 연속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재무 건전성과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대내외 경영환경을 고려해 주주환원,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 재무구조 건전성 유지에 자본을 배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부분에서 주주 친화 정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코웨이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는 기업의 재무적 안정성과 주주 가치 제고 사이의 균형을 모색하는 최근 기업들의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