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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T)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T1이 런던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중국의 빌리빌리 게이밍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대회 2연패와 함께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지난해 서울 고척돔에서 개최된 결승전은 현장 관중 1억 명, 온라인 누적 시청자 4억 명을 기록했다. 올해 대회 총상금은 222.5만 달러(약 30억원)에 달했다.
창단 20주년을 맞이한 T1의 이번 우승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SK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성장해온 T1은 이제 글로벌 e스포츠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T1의 성장사는 2004년부터 시작됐다. e스포츠 산업이 태동하던 시기에 청년층과의 소통을 위해 창단된 T1은 2012년 LoL 종목에 진출했다.
이듬해 '페이커' 이상혁 선수 영입과 함께 첫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5년 'LoL 역사상 최강팀'이라는 평가를 받은 T1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두 번째 우승을 획득했다. 2016년 최초로 롤드컵 2연패와 3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SKT는 T1 운영을 통해 한국 e스포츠 발전에 기여했다. 국내 최초로 유망주 육성 시스템인 'T1 루키즈'를 도입했으며,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 등이 이 시스템을 통해 성장했다.
SKT는 2005년부터 8년간 한국 e스포츠협회 회장사를 역임하며 각종 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2013년 T1 입단 이후 10년 이상 팀의 상징적인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