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은행권 최초 멀티 클라우드 구축...안정성 확보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3 11: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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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사옥 전경.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클라우드를 채널계에 도입하면서 은행권 최초로 채널계 멀티 클라우드 체계를 구축했다.

 

13일 케이뱅크는 지난 2023년 채널계에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를 적용한 데 이어 애저 클라우드를 도입해 함께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널계는 은행 뱅킹 시스템 중 하나로 앱 접속과 조회·이체, 상품 가입 등 앱에서 이뤄지는 모든 거래를 담당하는 시스템이다. 인터넷은행은 앱을 통해서만 고객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큼 채널계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케이뱅크는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를 모두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체계를 구축해 복수의 기업이 제공하는 클라우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양한 클라우드를 함께 활용하는 만큼 효율성과 안정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는 각 사마다 특장점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각각의 이점을 결합해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트래픽이 클라우드 한 곳에 집중되지 않고 분산돼 있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하나의 클라우드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어 시스템 중단 없이 운영 가능해 리스크 관리에도 강점이 있다. 

 

케이뱅크는 이번 멀티 클라우드 체계 구축으로 향후 보다 안정적인 은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멀티 클라우드 체계는 사내부서가 기술 내재화를 통해 직접 관리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아마존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은행권 최초로 멀티 클라우드 체계를 도입했다"며 "앞으로 기존 IDC주센터와 2개의 클라우드를 3중화로 함께 운영하며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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