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모빌리티그룹 완전자회사 편입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8 1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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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본사 전경.(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코오롱이 자회사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해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코오롱은 7일 이사회를 열고 코오롱모빌리티그룹과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100% 지분을 확보하기로 결의했다고 8일 밝혔다.

주식교환 비율은 보통주 기준 1대 0.0611643, 우선주 기준 1대 0.1808249로 확정됐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교환 비율을 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오롱은 현재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지분 75.23%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번 주식교환을 통해 나머지 지분을 확보해 완전자회사로 만든 후 비상장사로 전환할 예정이다.

회사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한 달간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11월 11일부터 12월 1일까지는 주식매수청구 절차도 밟는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BMW, 아우디, 볼보, 로터스 등 수입차 브랜드를 유통하는 모빌리티 전문기업이다. 2023년 코오롱글로벌에서 자동차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재상장한 법인이다.

최근 지프 딜러 사업권을 반납하는 등 사업 재편을 모색하고 있으며, 향후 신차 영업 중심에서 벗어나 신사업 추진과 자체 브랜드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코오롱이 완전자회사 편입을 추진하는 이유는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을 위해서다. 외부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효율적인 경영체계를 갖추겠다는 목적이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완전자회사 전환으로 경영 효율화가 가능해져 유연하고 신속한 사업구조 재편 여건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과 시장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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