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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카카오페이(377300)가 페이증권 첫 흑자 전환으로 올해부터 연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연결기준 4분기 영업적자는 330억 원, 순이익은 39억 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3분기 영업외손실로 인식했던 티메프 관련 손실 312억원을 당분기 영업손실로 재분류했다. 이를 제외한 경상 영업적자는 18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되면서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지금의 추세라면 보수적으로 접근해도 2분기부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카카오페이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1608억 원으로 3.1%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203억 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티메프 제외한 경상 영업이익은 109억 원으로 해외 결제처 확장으로 결제 MAU 2,000만 명 돌파했다.
특히 카카오페이증권 부문은 첫 분기 영업흑자 7억 원을 기록했다. 예상보다 빠른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해외 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주식거래액 17.3조 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주식잔고도 2.3조원(+27.8%)로 증가, 이에 예탁자산도 3.9조원(+21.9%) 기록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영업가치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20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순차입금 2.3조원, 자회 사 가치 0.5조원 고려 시 주가 하방은 견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향후 증권 이익 확대 구간에서 존재하며 영업이익 흑자전환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