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지급여력 비율 218.3%...'소폭 상승'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4 10: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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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감원

 

지난해 3분기 기준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K-ICS)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는 악화했지만, 손해보험사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과 조치를 적용한 보험사의 9월 말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218.3%로, 전 분기 217.3%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생보사 비율은 211.7%로 전 분기보다 0.9%포인트 하락한 반면, 손보사는 227.1%로 3.1%포인트 올랐다.

 

지급여력 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보험사의 가용자본과 요구자본이 동시에 감소한 가운데 지급여력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9월 말 경과조치 적용 후 킥스 가용자본은 258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5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중 이익잉여금 5조7000억원 증가 및 3조4000억원 규모의 자본성증권 발행 등으로 가용자본이 일부 증가했지만, 주가 하락과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보험부채 증가 등의 영향으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11조2000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말 경과조치 적용 후 킥스 요구자본은 118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2000억원 감소했다. 

 

요구자본 감소는 건강보험 판매 확대에 따른 장해·질병위험액(1조9000억원) 증가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금리위험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주식위험액이 3조9000억원 큰 폭으로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취약 보험사를 중심으로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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