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한전원자력연료와 국내외 원자력 사업 협력 강화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3-31 10: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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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우건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대우건설이 한전원자력연료와 국내외 원자력 사업 및 핵연료 생산시설 분야에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8일 한전원자력연료(대표이사 정창진)와 국내외 원자력 사업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우건설 을지로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대우건설 김보현 대표이사와 한전원자력연료 정창진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원자력 사업과 핵연료 사업에 대한 공동연구, 기술교류, 협의체 운영 등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국내 유일의 원자력연료 설계 및 제조 전문회사로, 국내 원자력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원자력연료 전량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UAE 원전에 필요한 원자력연료를 수출하는 등 해외 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한전원자력연료와 과거 국내 원자력연료 제조시설 구축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며 성공적인 경험을 축적했으며, 한국형 SMR(소형모듈원자로)인 SMART 표준설계인가 획득사업에도 공동 참여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1991년 월성 원자력발전소 3, 4호기 주설비공사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해외수출 사례인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기장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 등 현재까지 약 30여 개의 원자력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특히 대우건설은 풍부한 원자력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2023년 한국수력원자력과 혁신형 SMR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3월에는 한전KPS와 SMR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원자력 관련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체코원전 시공 주관사 참여에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설계, 시공, 유지보수, 해체에 이르는 원자력 전 분야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건설회사로, 신규 원전과 SMR 사업에 적극 진출해 국내외에 K-건설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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