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앞두고 원/달러 환율 1460원대 개장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0 10:52:31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하루 앞두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이 임박함에 따라 달러 강세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20일 오전 9시 43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0원(0.17%) 하락한 1457원을 기록했다. 

 

개장 시에는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 종가보다 1.7원 상승한 1460.0원에서 출발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되며 1457원대로 내려섰다.

 

전날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57.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4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선서 및 연설은 한국 시간으로 21일 새벽 2시에 예정되어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보편 관세' 정책 등의 발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나 달러 강세 및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등에 소폭 상승 전환될 듯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19일(현지 시간) 오후 7시 29분 기준 달러인덱스는 109.29를 기록했으며,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523.55)보다 10.13포인트(0.40%) 상승한 2533.68에 개장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둔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내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마감] 코스피, 개인·기관 동반 매수에 4020선 회복2025.11.06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2주 연속 둔화..경기지역 '풍선 효과'2025.11.06
롯데손보, 금융위 경영개선권고 조치에 "위법 소지" 반발2025.11.06
이찬진, 조직 개편 위기 넘기자 ‘특사경 권한 확대’ 드라이브2025.11.06
코빗, 동남아 금융범죄 확산 방지 '전사적 대응' 강화2025.11.06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