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치솟자 중앙은행들 보유량 늘려...한은 11년째 제자리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6 10: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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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금 가격 상승세가 지속하면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지만, 한국은행은 11년째 보유량을 유지하면서 보유량 순위가 하락했다. 

 

6일 세계금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해 말 기준 104.4t의 금을 보유해 금 보유량 순위가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38위를 차지했다. 지난 1년 사이 세계 36위에서 38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국제통화기금(IMF·3위)과 유럽중앙은행(ECB·13위)을 포함하면 40위까지 밀린다.

 

한은의 금 보유량 순위는 2013년 말 세계 32위에서 2018년 말 33위, 2021년 말 34위, 2022년 말 36위로 점차 하락해왔다. 

 

특히 한은의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에 불과해 상위 40위권 중앙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은은 금 매입에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40t, 2012년 30t, 2013년 20t의 금을 추가로 사들인 뒤 지난해까지 11년 동안 총량 104.4t을 유지했다. 

 

반면 각국 중앙은행은 3년 연속으로 총 1000t이 넘는 금을 매입했다. 지난해 연간 투자액은 1186t으로 4년 만에 최고였고, 특히 4분기에만 333t에 달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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