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들도 뛰어든다..."별풍선으로 월 7억도 쉬워"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3 10: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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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즙세연 SNS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아프리카TV에서 새롭게 명명된 숲 플랫폼이 아이돌 출신과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참여로 인해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달 31일 숲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매출액 1,065억 원과 영업이익 41% 상승한 333억 원을 기록하며 재정 성장세를 과시했다.

 

이 같은 실적 상승은 플랫폼 및 광고 수입의 균형 있는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별 풍선의 영향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2분기 플랫폼 매출만 해도 전년 대비 27% 증가한 828억 원에 달하는 등 주요 수익원임이 확인됐다.

 

상반기 동안에도 이와 같은 추세는 지속되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인 각각 2,015억 원과 619억 원을 기록했다. 

 

별풍선 수익 구조는 시청자가 구매한 후 그 가치를 BJ와 아프리카TV가 나누게 되며, 일반적으로 ‘3대7’ 비율로 분배한다고 한다. 

 

이러한 구조 하에서 일부 인기 BJ들의 월수입은 약 5억원에서 7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커맨더지코’라는 인기 BJ는 지난해에만 약 300억 원대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아이돌 출신 가운데 걸그룹 러블리즈 출신 서지수가 아프리카TV BJ로 데뷔해 4시간 만에 300만원을 거두며 눈길을 끌었다. 

 

그 외에도 AOA 출신 권민아와 글램 출신 다희(현재 이름 변경) 등 다수의 아이돌 출신 멤버들이 인터넷 방송계로 진출하고 있다. 

 

다희는 별풍선 수익만으로 지난해 약 24억 원을 벌어 화제를 모았으나 현재 은퇴를 선언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함께 LA에서 포착돼 주목 받은 과즙세연(본명 인세연) 역시 한 해 동안 약 30억 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아이돌 출신 및 유명 인물들의 숲 플랫폼 합류는 단순한 개인 차원의 성공 사례를 넘어 디지털 방송 분야 내에서 신흥 경제 모델로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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