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한길 씨 전당대회 출입 금지…”분열의 장 만들어 엄중경고”

김상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9 10:07:48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해 온 전한길 씨(본명 전유관)의 전당대회 소란 행위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결정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8일, 향후 모든 전당대회 일정에 전 씨의 출입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전당대회를 분열과 갈등의 장으로 만든 데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며 출입 금지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선거관리위원회와 중앙당, 시도당에 전당대회가 원만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전 씨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반대 및 탄핵 찬성 후보들을 '배신자'라고 비난하며 소란을 주도했다.

당시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가 "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론에 빠진 사람들은 우리 당과 확실하게 분리해야 한다"고 발언하자, 전 씨는 연단에 올라 "배신자" 연호를 주도했다.

신동욱 최고위원 후보 연설 중에는 일부 당원들이 전 씨에게 몰려와 욕설을 하며 항의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국민의힘, 최민희 과방위원장 '뇌물 혐의'로 경찰 고발2025.10.30
[경주 APEC] 李 대통령 "한미 관세협상, 아주 멋지고 아름다운 협상…동맹 가치 확인"2025.10.30
구윤철 "대미투자특별법 신속히 준비할 것…철강 추가 협상 필요"2025.10.30
李 대통령, 국정 지지율 56% 유지…부동산 대책 의문 속 야당 지지율 격차 감소2025.10.30
한미, 3500억달러 대미투자 합의…상호관세 15%·현금투자 연 200억달러 상한2025.10.30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