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6월까지 SK해운 일부 사업부 인수 마무리…고용 승계 논의 중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9 09: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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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MM)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HMM이 오는 6월까지 SK해운의 일부 사업부 인수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고용 승계 등 최종 절차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은 최근 SK해운에 대한 실사를 마치고 고용 승계 방안에 관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HMM 측은 SK해운의 선원인 해상직에 대해서는 100% 고용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나, 육상직 직원들은 부분적으로만 고용을 승계하겠다는 의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SK해운 노동조합은 전 직원의 고용 승계를 보장해달라고 요구하며 사측과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HMM은 지난 1월 SK해운 일부 자산 인수와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협상을 계속해왔다. 당초 계획은 3월 중 실사를 완료하고 4월 내 SK해운 일부 사업부 인수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할 예정이었으나, 대표이사 교체 등의 이유로 일정이 지연됐다.

인수 대상은 SK해운의 탱커선과 액화석유가스(LPG)선, 벌크선 등 일부 사업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HMM이 이들 사업부 인수 가격으로 2조원대를 제시했다는 정보가 업계에 전해지고 있다.

다만, SK해운은 처음에 사업부 전체 매각을 추진했으나, 액화천연가스(LNG)선 부문은 인수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HMM이 현대상선 시절 LNG 사업부를 매각하면서 2029년까지 동일 업종 영위가 금지된 겸업 금지 조항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SK해운과 HMM 관계자들은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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