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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과반노조 공식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김혜실 기자]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노사가 임금 교섭 결렬로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면서 내달 말 대규모 파업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이번 파업 예고가 시장에 주는 압박은 과거와 차원이 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는 성과급 상한 폐지 등을 요구하며 협상 중단을 선언한 뒤, 오는 23일 평택사업장에서의 결의 대회를 시작으로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의 파업을 예고했다.
노조 측은 이번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메모리 반도체 생산 라인 가동에 차질이 생겨 최대 30조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파업 예고가 시장에 주는 압박은 과거와 차원이 다르다는 분석이다. 지난 2024년 7월 파업 당시에는 전체 노조원의 15% 수준인 약 5000명만이 참여해 대체 근무 투입 등으로 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파업 참여 예상 인원이 3만~4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체 노조원의 약 30~40%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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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김동원 연구원은 "5월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메모리 생산 차질에 따른 공급 부족 심화와 가격 상승 압력 확대가 예상된다"라며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할 때 파업이 18일간 지속될 경우, 종료 이후에도 자동화 라인의 재가동 및 정상화 과정에 추가로 2~3주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DRAM 36%, NAND 32%)과 평택, 화성 사업장의 생산 비중을 고려할 때, 글로벌 공급 차질 규모는 DRAM 3~4%, NAND 2~3%로 추정된다"라며 "결론적으로 이번 파업 이슈는 타이트한 메모리 수급 환경에서 공급부족을 심화시켜 가격 상승 압력을 한층 강화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