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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호주 정부가 차세대 프리깃함 도입 계획에서 일본의 미쓰비시 중공업(7011 JP)의 '모가미형' 함정을 유력 후보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처드 마르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17일 해군의 차기 프리깃함 공동개발국 선정이 일본을 포함한 2개국으로 좁혀졌다고 밝혔다.
마르스 장관은 호주 북부 다윈에서 개최된 미일호 3국 국방장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미쓰비시 중공업이 제시한 '모가미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입찰의 세부사항에 대해 (회사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정부는 노후화된 프리깃함 대체를 위해 신형함 11척 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프로젝트의 총 비용은 10년간 약 110억 호주 달러(약 1조 1000억 엔)로 추산된다.
지금까지 일본, 독일, 한국, 스페인의 함선이 선정 후보로 거론되어 왔다.
호주 정부는 2025년에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2029년 말까지 첫 프리깃함을 인도받을 계획이다.
11척 중 3척은 해외에서 건조하고, 나머지 8척은 호주 남서부 퍼스에서 건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르스 장관은 "2020년대의 가능한 한 조기에 가동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