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그룹,신임 회장에 이수광 전 DB손보 사장 선임…김남호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8 09: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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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DB그룹은 이수광 전 DB손해보험 사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는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산업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전문경영인이 그룹을 이끄는 것이 더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의 아들인 김남호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물러나 그룹의 주요 사업 방향을 설정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DB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했다. 전문경영인이 DB그룹 회장에 오른 것은 이근영 전 동부화재 고문이 회장으로 선임된 이후 8년 만이다.

이근영 회장 체제는 2017년 9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약 3년간 지속됐다.

이 신임 회장은 1944년생으로 전주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제기획원 사무관을 거쳐 1979년 DB그룹에 합류했다.

그는 동부고속, 동부화재(현 DB손해보험) 등 DB그룹의 주요 계열사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다.

DB그룹은 이 신임 회장이 다양한 계열사 CEO를 거치면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으며, 경제 전반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DB그룹 측은 "글로벌 무역 전쟁 심화, 급격한 산업 구조 변동, 인공지능(AI) 혁명 등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영 능력이 검증된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과 생존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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