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부, 광복절 특사…최신원·최지성·장충기 경제인 대거 포함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2 09:40:36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대규모 특별사면을 단행, 경제인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요 경제인들을 사면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사면 대상에는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실형이 확정됐던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포함됐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일자리 창출 및 역동적 성장을 뒷받침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사면 배경을 설명했다.

최 전 회장은 SK그룹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의 둘째 아들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으로, 2021년 계열사 자금 2,235억 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중 약 560억 원의 횡령·배임과 외화 24억 원에 대한 외국환거래법·금융실명법 위반 등이 유죄로 인정돼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이번 사면으로 잔형 집행이 면제되어 출소하게 됐다.

삼성그룹에서는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 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황성수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 등이 특별사면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최 전 실장과 장 전 차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2021년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은 바 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주요기사

동원그룹, 인재상 담은 '도전·창조·함께' CF 시리즈…”젊은 세대 응원 메시지”2025.09.15
한미약품, 멕시코에 당뇨약 공급 계약 체결...중남미 시장 공략 가속2025.09.15
티웨이항공,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지방 노선 확대 나선다2025.09.15
크래프톤, ‘딩컴’ 닌텐도 스위치 출시 확정·사전 판매 시작2025.09.15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예상치 하회 전망..여름 성수기 효과 '미미'2025.09.15
뉴스댓글 >